ESPN “클레멘스와 본즈, 명예의 전당 외면 받을 것”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5.01.05 09:37  수정 2015.01.05 09:42

존슨과 마르티네즈, 스몰츠, 첫해 입성할 듯

본즈와 클레멘스는 이번에도 탈락 유력

이번에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클레멘스. ⓒ 게티이미지

현역 시절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던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가 이번에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기자 17명의 투표를 통해 2015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예측했다.

그 결과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팀 레인스, 존 스몰츠, 크렉 비지오, 마이크 피아자가 입성 기준인 득표율 75%를 넘었다. 특히 사이영상 5회 수상에 빛나는 존슨과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독보적인 시즌을 보냈던 마르티네즈는 10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배리 본즈와 최다 사이영상 수상자(7회)인 클레멘스는 나란히 52.9% 득표에 그쳤다. 이밖에 사상 첫 한 시즌 70홈런을 돌파했던 마크 맥과이어는 1표만을 얻는데 그쳤고, 그의 라이벌이었던 새미 소사는 단 한 표도 따내지 못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약물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점이다. 현역 시절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던 이들은 은퇴직전 약물 복용 혐의를 받았고, 실추된 명예는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득표율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입회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일단 10시즌 이상 뛴 선수 중 은퇴 후 5년이 지난 뒤에 후보 자격을 얻고,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입성이 가능하다.

투표권자는 최대 10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후보자들은 5% 미만의 득표율을 얻게 될 경우 자동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그렉 매덕스와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첫해 입성의 영광을 누렸고 비지오가 74.8%로 단 1표가 모자랐다. 클레멘스는 35.4%, 본즈는 34.7%, 그리고 맥과이어와 소사는 각각 11.0%와 7.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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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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