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슈퍼스타 코비 환대에 화답 “더 많은 우승컵 선사”
데이비드 베컴(40), 티에리 앙리(38) 등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를 택한 스티븐 제라드(35·리버풀)가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 환대에 화답했다.
LA 갤럭시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의 영입을 발표했다. 기다렸다는 듯 브라이언트도 LA 갤럭시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를 환영했다.
1996년부터 LA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스타’ 브라이언트는 제라드를 향해 "LA 갤럭시에 또 다른 우승컵을 선사하기를 바라고 확신한다"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또 “오랜 기간 제라드의 팬이었다. 직접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 환대를 받은 제라드도 "LA 갤럭시에서 새롭게 축구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LA 갤럭시는 미국에서 매우 성공적인 역사를 가진 팀이다. 더 많은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초 제라드는 몇 년을 더 리버풀에서 활약한 뒤 은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1월까지도 리버풀에서 공식 제안이 없자 결국 미국행을 선택하게 됐다.
제라드의 연봉은 400만 파운드(약 66억원)에 이르며, 18개월 간 총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1998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뒤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5-06시즌 잉글리시 FA컵, 2011-12시즌 리그컵 우승을 견인하는 등 리버풀의 심장으로 활약하며 통산 696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기록 중이다.
LA 갤럭시는 MLS에서 손꼽히는 명문이다. 1996년 MLS 출범 때부터 참가한 원년클럽으로 MLS컵 최다 우승(5회)팀이다. 베컴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LA 갤럭시에서 뛰었으며 홍명보(4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이곳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를 영입한 LA 갤럭시가 베컴과 도노번이 함께 뛰던 시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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