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마트, 15일부터 '호주산 겨울체리' 선봬


입력 2015.01.11 06:00 수정 2015.01.11 01:34        조소영 기자

한-호주 FTA 체결로 판매 가격 인하

이마트가 한-호주 FTA체결 이후 처음으로 호주산 겨울체리를 선보인다.

11일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호주산 겨울체리를 선보이며 이는 500g 기준 1만1800원으로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질랜드산 체리(350g 기준, 1만2800원)에 비해 30~40%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한-호주 FTA 체결로 기존 24%였던 수입관세가 0%로 무관세화되며 판매 가격이 인하된 것이다.

여름시즌 대표 과일인 체리는 주 산지가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산이 주를 이루는데 겨울에도 체리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산 체리를 들여와 판매해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름에 비해 산지 물량도 적고 가격도 두 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체결된 한-호주 FTA가 12월 발효되면서 관세 인하에 따른 판매 가격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준비해 물량을 전년대비 20~30% 늘렸다. 이에 따라 이마트가 이번에 들여오는 호주산 체리는 총 50톤이다.

이마트 수입과일 이진표 바이어는 "이번 호주산 겨울 체리는 맛이 검증된 고급 과일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연중과일 시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FTA 수혜를 입는 다양한 수입과일을 해외 현지에서 직소싱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소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