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 발견하고 속도 줄였지만 멈추지 못해… 그 자리에서 사망
12일 서울시 금천구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70대 할머니가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소방당국과 코레일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31분께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금천구청역으로 들어가던 중 선로에 있는 김모 씨를 발견하고 속도를 급히 줄였으나 멈추지 못했다.
이 사고로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해당 열차는 오전 10시에 부산을 출발해 오후 12시 39분께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25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금천구청역 상행선은 승강장 바깥쪽으로 지하철이 다니고 안쪽으로는 KTX 열차가 지난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김 씨의 빈소는 관악구 소재 장례식장에 차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