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로 있는 김우종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 데일리안 DB
개그맨 김준호가 이끄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로 회삿돈을 횡령해 달아나 수배 중인 김우종 씨(53)가 이번엔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13일 ‘뉴스1’은 “윤모 씨(42)가 사기 등의 혐의로 김 씨와 그의 아내 한모 씨(52)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 씨가 모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식 65%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경영권을 확보하자고 윤 씨에게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윤 씨는 총 5억 5000만원을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김 씨에게 송금했다.
하지만 김 씨는 주주들에게 3억 1200만 원만 송금하고 나머지 금액을 빼돌렸다고 윤 씨는 주장했다. 또 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김 씨가 신설한 법인은 한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뉴스1’에 “12일 고소장이 접수됐다. 사건이 배당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금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났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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