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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이번엔 영국 …가정용 ESS 유럽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5.01.20 10:43 수정 2015.01.20 10:58        이강미 기자

샤프의 태양광 모듈에 삼성SDI가 만든 ESS 부착해 영국서 판매

삼성SDI가 한화큐셀에 이어 이번엔 샤프와 손잡고 영국의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 공략에 나서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삼성SDI와 샤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솔루션을 생산하는 샤프는 삼성SDI가 제조한 배터리저장장치를 부착해 영국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소비자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독일전자기술자협회는 이번에 사용된 3.6㎾h 배터리 시스템이 10년간 사용 가능하다고 보증했다. 특히 PC나 스마트폰으로 즉각 에너지 소비량과 에너지 저장량을 수시로 볼 수 있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최근 유럽에서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독일 전력회사 베막에 납품, 9월부터 슈베린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발전한 전력을 대형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하는 장치다.

삼성SDI는 한화큐셀과도 손잡고 독일 가정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지붕형 태양광 모듈인 ‘큐홈(Q Home)’에 삼성SDI가 제조한 3.6㎾h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전 세계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은 올해 6억4000만달러에서 2020년엔 31억1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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