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힐, 중국 심장에 2골 작렬…호주 4강 견인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1.22 22:01  수정 2015.01.22 22:12

노장 공격수 케이힐 오버헤드킥 결승골 등 2골 뽑아

개최국 호주, 일본-UAE전 승자와 27일 준결승

[호주-중국]호주는 8강전 일본-UAE전 승자와 27일 열리는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갖는다. ⓒ 게티이미지

역시 호주의 에이스였다.

호주의 노장 공격수 팀 케이힐(36)이 오버헤드킥 결승골 포함,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호주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호주는 22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서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케이힐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호주는 예디냑, 브레시아노, 루옹고, 크루스, 레키, 케이힐 등 최정예 멤버로 중국에 맞섰다.

전반은 호주가 주도했지만 오히려 중국이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할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중국의 거친 저항과 압박에 막혀 호주는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전반을 소득없이 마쳐야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호주의 공격이 거세게 전개됐다.

0의 행진이었던 후반 초반. 어려울 때 위기를 타개하는 해결사가 호주에는 있었다.

주인공은 역시 케이힐이었다. 후반 3분 길게 날아온 헤딩 패스를 케이힐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호주는 이에 맞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호주는 후반 20분 한 골을 추가했다. 왼쪽에서 프라니치의 크로스를 케이힐이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놨다.

2골차로 벌어지자 중국은 급격히 무너졌다. 호주는 케이힐을 빼고, 수비수 밀리건을 투입하는 등 여유로운 운영으로 낙승했다.

호주는 8강전 일본-UAE전 승자와 27일 열리는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갖는다.

한편, 한국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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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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