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IS와 타협없어, 인질 몸값 내지 않겠다"
마감 시한 앞두고 일 정부 총력전…일본 내 ‘자기 책임론’ 확산
22일 교도통신이 아베 신조일본 총리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몸값 2억 달러(약 216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전화통화 중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확인하고, 이와 같은 생각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몸값 2억 달러 지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원칙론만 반복했다.
IS가 제시한 마감 시한은 23일 오후 2시 50분으로 협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본정부는 인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펴고 있다.
한편 일본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인질들에게 "본인 책임"이라며 “왜 일본 정부가 여행 자제 국가로 정해놓은 위험한 곳에 스스로 가서 위험을 자초했느냐”는 비난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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