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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폭풍 드리블에 차범근 감탄 “내가 했던 것을..”


입력 2015.01.23 14:49 수정 2015.01.23 16: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기자

우즈벡전 연장서 폭풍 드리블에 이은 어시스트

팀 승리 견인하며 은퇴 경기 연장..흐뭇한 차범근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에 아버지 차범근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 연합뉴스

차두리(35·FC 서울)의 폭풍 드리블에 아버지 차범근도 감탄했다.

차두리는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14분 손흥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차두리는 연장 후반 14분 우리 진영에서 상대 진영 엔드라인까지 무려 4명을 제치는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뒤 손흥민에게 노마크 찬스를 연결, 사실상 골을 만들어낸 주역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차두리 덕분에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차두리도 그에 못지않은 주역으로 한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아버지 차범근은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한국-우즈벡전)집에서 TV로 시청했다. 차두리가 점점 더 내가 했던 것을 하려고 한다. 내가 현역 시절에 했던 플레이다”며 웃었다.

특히 차범근은 “오늘 차두리는 멋있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이제 2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한편, 4강에 오른 한국은 26일 오후 6시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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