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사천-제주 카페리 운항 폐업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4 16:00  수정 2015.01.24 16:05

해운법상 6개월 휴업 이후 선박 운항 못하면 폐업해야

세월호 여파로 경남 사천에서 제주도를 오가던 카페리 운항이 폐업에 들어갔다.

두우해운 카페리사업소 삼천포지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관리 강화 정책으로 운항이 어려운 기존 제주월드호 대체 선박을 구하지 못해 지난해 말 폐업신고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제주월드호(당시 선령 28년)에 대한 관련 기관의 점검 등이 강화됐다. 이에 두우해운 측은 지난해 6월16일부터 6개월간 휴업하고 대체 선박을 찾았다.

하지만 대체 선박을 마련하지 못해 끝내 폐업신고를 했다. 현행 해운법을 보면 6개월 휴업 이후 선박을 운항하지 못하면 폐업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한편 제주월드호는 지난 2012년 3월 사천~제주 항로에 투입됐다. 이 선박은 지난 1986년에 건조됐으며 무게 4332t, 여객정원 620명의 노후 여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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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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