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버풀 상대 분풀이…컵대회 결승행
FA컵 탈락 충격, 캐피탈 원 컵 결승행으로 치유
첼시가 FA컵 탈락의 충격을 컵 대회 결승행으로 씻었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 캐피탈 원 컵’ 리버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전반 터진 이바노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2-1(1승 1무)로 2008년 이후 7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1패)-토트넘(1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양 팀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불타올랐기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첼시는 전반 5분 윌리안이 날린 슈팅이 박스 안에 있던 상대 선수 팔에 맞았으나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조제 무리뉴 감독의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신경전도 발생했다. 전반 19분,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자신의 발이 밟히자 그대로 격분,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스타는 후반 초반, 마틴 스크르텔의 발을 밟았고, 양 팀 선수들은 거친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펼치고 말았다.
결승골은 연장전에 가서야 나왔다. 첼시는 연장 전반 5분, 프리킥 찬스서 이바노비치가 헤딩슛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탈락 위기에 몰린 리버풀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첼시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는데 실패, 아쉬운 탈락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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