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나체로 주택 마당에서 숨진 60대...멍·상처 발견


입력 2015.01.29 12:03 수정 2015.01.29 12:09        스팟뉴스팀

정확한 사인 가리기 위해 부검 예정

부산의 한 주택 마당에서 60대 남성이 나체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8일 오후 6시 5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김모 씨(42)의 집 마당에 나체상태인 이모 씨(64)가 쓰러져 있어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씨는 이웃에 의해 처음 발견되고, 이를 집안에 있던 김 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 씨는 곧바로 숨을 거뒀다.

숨진 이 씨의 시신에서는 멍과 찢어진 상처 등이 발견됐다.

김 씨는 노숙자인 이 씨를 집에 데려와 4개월 전부터 함께 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내 옷을 입고 술을 마시던 이 씨가 바지에 오줌을 눠 벗으라고 했는데 이 씨가 나체로 나가버렸다"면서 "취한 이 씨가 여기저기 부딪혀 상처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김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이 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