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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손잡은 이주영 "우리는 여권 결속 드림팀"


입력 2015.01.29 11:46 수정 2015.01.29 11:53        조성완 기자

"지금 당청이 대립각 세웠다가는 장 지지율 30%대도 무너질 것"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이주영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홍문종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잡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제20대 총선을 위해서는 여권의 결속이 필수라며, 자신과 러닝메이트인 홍문종 의원을 가리켜 “여권결속을 위한 드림팀”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홍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여권이 결속하지 못한 채로 총선을 이겨내지 못한 역사가 없다”며 “지금 당청이 대립각을 세웠다가는 현재의 (당 지지율) 30%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경쟁상대인 유승민-원유철 의원이 당헌 제8조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당정청 관계를 당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당 지지율) 20%를 더 올려 50%를 넘어설 수 있도록 여권결속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우리 두 사람은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할 말을 다하는 원내지도부로서 강력한 여권결속을 이뤄 국민께 희망을 주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은 지나간 총선, 대선 과정에서 보여드렸듯이 선거승리의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들에게 맡겨 주시면 확실한 승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합 에너지를 확대해 힘을 결집시켜야 하지, 대립하고 갈등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청간에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기 않으면서 과감하게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그 최적임자가 바로 이주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닝메이트인 홍 의원을 가리키면서는 “소신과 미래의 미래지향 혁신 서포터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과감하게 정책을 주도함으로써 총선승리를 이끌 정책위의장이 필요한 때”라면서 “교육학박사이자 수도권 3선 의원으로서 민생정책의 전문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홍문종이 최적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판세에 대해 “의원들 사이에서 ‘절실한 것이 여권의 결속이다. 강력하게 결속시켜야 한다.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대립과 갈등이다’라고 하는 공감대가 넓게 형성되면서 승기를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선상대인 유승민-원유철 의원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최우선으로 들고 나온데 대해서는 “그건 이미 당대표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원내대표가 변화와 혁신을 주로 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의 기자회견에 동료 의원들이 동참하는 것을 거론하며 “나는 ‘줄 세우기’를 안 한다”며 “이런 것을 안 하는 게 변화와 혁신이다. 말로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나는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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