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파이터’ 박지혜…데뷔전서 무차별 파운딩 승리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2.01 21:54  수정 2015.02.01 21:59

일본인 파이터와의 맞대결서 2라운드 파운딩 승리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박지혜. ⓒ 로드 FC

‘유부녀 파이터’ 박지혜(26·팀포마)가 로드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지혜는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여성부 아톰급 매치에서 일본인 파이터 이리메 미유에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2011년 격투기에 입문한 박지혜는 복싱 1전, 주짓수 2전의 경력을 지녔지만 로드FC 무대는 이번이 처음.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박지혜는 무엇보다 상의에 새겨진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옷에는 ‘전사의 심장’ ‘그냥 싸워’ 등이 적혀 있어 이번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초반 상대 킥에 당황했지만 이내 차분함을 되찾았고, 2라운드 들어 경기 주도권을 쥐더니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열흘간 10kg이나 감량하는 노력을 선보였다. 박지혜 출전에 앞서 "하던 일도 그만 두고 훈련에 매진했다. 하루의 훈련량만 해도 최소 8시간 이상이다. 데뷔전인 만큼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라 밝혔고, 자신의 말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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