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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3년 만에 EPL 복귀, 쌍용더비 언제?


입력 2015.02.03 15:18 수정 2015.02.03 16: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시즌 막판 강팀들과의 맞대결 계속 이어져

최종전 스완지 시티전에서 쌍용 더비 이뤄질 듯

EPL 최종전에서 '쌍용더비'가 이뤄진 전망이다. ⓒ 연합뉴스

이청용(26)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절친이자 대표팀 동료인 기성용(26·스완지 시티)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한국시각), 볼턴으로부터 데려온 이청용과 2018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 하에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50만 파운드(8억원)에서 100만 파운드(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일단 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건넨 뒤 올 시즌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추가로 5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2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5승 8무 10패(승점 23)로 리그 13위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강등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14위 선덜랜드와 승점 동률인 가운데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승점 19)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이는 자칫 연패에 빠질 경우 순위 급락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새해가 밝자마자 명장 앨런 파듀 감독을 영입한데 이어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이청용을 비롯해 윌프레드 자하의 영입을 마무리 지으며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의 일정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4월 5일 31라운드 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약 한 달 뒤인 5월 3일에는 첼시 원정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리버풀과의 원정경기가 잇따라 펼쳐진다. 그리고 5월 25일에는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와 최종전을 벌일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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