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폭력축구, 외신들도 경악 “살인 미수 혐의”
킹스컵 경기 도중 한국 선수 주먹으로 가격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 비난 봇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폭력축구’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우즈벡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상식 밖의 폭력축구를 행사했다.
후반 32분 야롤리딘 마샤리도프는 강상우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오른쪽 다리를 높이 들어 가슴을 가격했다. 후반 42분에는 샴시디노프가 볼 경합 후 넘어졌다 일어선 뒤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나 때렸다. 턱이 돌아갈 정도로 강하게 때려 격투기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우즈벡 축구협회는 “해당 선수 및 코치진을 꾸짖었으며 적절한 처분이 있을 것이다”며 “대한축구협회와 원만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언론 ‘미러’는 2일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상대 선수의 턱이 돌아갈 정도로 가격하는 게 가능한가. 살인미수 혐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트’는 “우즈벡 2인조의 쿵푸킥과 펀치 공격”이라고 비꼬았고,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축구는 주로 발로 한다는 기본을 망각한 사례가 나왔다.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 축구에서 가장 폭력적인 팀으로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은 킹스컵을 통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본선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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