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옆차에 유리병 투척, 알고 보니 현역 공군 대위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03 20:27  수정 2015.02.03 20:35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차로 변경했다며 분풀이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시비 끝에 유리병을 집어던진 현역 공군 대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재물손괴 혐의로 경기도 수원 모 공군부대 소속 A(29) 대위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대위는 지난달 16일 밤 11시께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수원방면으로 승용차를 몰던 중 나란히 달리던 옆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차로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욕을 하고 두 차례에 걸쳐 빈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대위의 승용차에는 어린 자녀와 부인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이용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소유주가 현역 군인으로 확인돼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군 헌병대는 현재 A 대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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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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