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쓰고 10억 원에 달하는 빚 때문에 범행 저질러
스마트폰 액정 판매를 미끼로 중국인을 폭행하고 현금 1억여 원을 강탈한 일당이 붙잡혔다.
4일 경기 의정부 경찰서는 휴대전화 판매업자 황모 씨(33) 등 5명에 특수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의정부시 송산동에서 휴대전화 액정을 판매하기로 약속한 후 중국인 2명과 접촉했고, 야구방망이로 폭행 한 후 현금을 빼앗았다.
특히 폐쇄(CC)회로가 없는 곳을 사전에 선정하거나 대포차,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중국인들이 거액이더라도 현금으로만 거래한다는 점을 노렸다"면서 "범행 전체를 계획한 주범 황 씨까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모두 검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