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 이광종 감독 하차, 후속대책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2.06 09:13  수정 2015.02.06 09:18

킹스컵 관전 못한 채 고열로 급히 귀국

신태용 신임 감독 부임, 올림픽행 도전

이광종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신태용 감독. ⓒ 연합뉴스

한국 축구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기술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이광종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 본인 동의하에 새 감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광종 감독은 22세 이하 대표팀(U-22)을 이끌고 킹스컵이 열린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귀국했다. 당시만 해도 고열 증세라는 짤막한 설명이 있었다.

하지만 귀국 후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결국 사퇴의 길을 걸었다.

이광종 감독의 하차는 한국 축구에 있어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 감독은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를 시작으로 U-15 대표팀 감독, U-20 수석코치, U-18 감독, U-20 감독 등 차근차근 연령별 지휘봉을 잡아왔다.

특히 U-23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던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끄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맡겨 2016 리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 감독의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한국 축구는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의 후임으로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던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일단 신태용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킹스컵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광종 감독이 조기 귀국하면서 지금의 올림픽 대표팀은 최문식 코치가 지휘하고 있다.

이후부터는 신태용 감독이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U-22 대표팀은 다음 달부터 AFC U-23 예선에 참가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H조에 속해있다.

AFC U-23 예선은 각 조 1위 팀(10개)이 AFC U-23 본선에 직행하며 2위팀 중 상위 5개팀이 성적에 따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서는 3위 안에 진입해야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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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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