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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성의 존재 이유는 '종족 생산 유지' 뿐"


입력 2015.02.06 17:34 수정 2015.02.06 17:40        스팟뉴스팀

영국 퀼리엄재단, IS 여성 부대 '알칸사 여단' 선언문 번역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의 여성은 후대 생산의 목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은 IS의 여성 부대 '알칸사 여단'의 선언문을 영국의 반극단주의 싱크탱크 퀼리엄재단이 영어로 번역한 것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의 여성들: 선언과 연구사례'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는 "여성은 언제나 감춰지고, 가려진 채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선언문에 따르면 IS의 여성들은 9세가 되면 합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으며, 교육은 15세까지만 받을 수 있다.

또한 "집 밖에서 일하는 여자는 종교를 멀리 하고, 타락한 사고방식과 부적절한 믿음에 빠지게 된다"면서 "여성의 존재 이유는 후대를 생산하고 양육하는 데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특히 '여자들을 망친다'는 이유로 옷가게와 미용실 등 서구식 생활에 대해서는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 IS는 도시화·현대화·패션 등에 대해 "악마의 작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선언문에서는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여할 남자가 없어 여성이 나서야 하거나, 여성이 종교를 공부하는 경우, 또는 여성이 의사 또는 교사인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집 밖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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