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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정청 위기 돌파의 출발은 민생"


입력 2015.02.10 10:30 수정 2015.02.10 10:38        문대현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선택과 집중으로 올해와 내년 할 일 집중해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민생에 있어 모든 것을 백화점식으로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으로 올해와 내년에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장 연말정산 뒷수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기재위원들과 기재부와 당정협의를 원활히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고통받는 국민들과 어렵게 사는 서민들에게 새누리당이 우리 편이라는 믿음을 주는게 목표”라며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당·정·청이 처해있는 위기를 돌파하고 신뢰받는 당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출발은 민생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국회에서의 논의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얘기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 말씀에 공감한다”며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민심을 바탕으로 민생정책을 펴나가게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구성된 신임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을 향해 “일로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를 같이 다지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는 동지관계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고 원내대책회의를 바탕으로 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과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정책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책이어야만 살아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그런 정책을 생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장은 “어떤 정책이 국민 공감을 얻을지 당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정책을 만드는데 당이 당·정·청의 중심에 가도록 하겠다”며 “당·정·청간 정책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원 의장은 “정책위는 정책정당, 대안정당 실현을 위해 민생정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변화와 소통을 통해 민생정당, 신뢰받는 정책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 원내대표를 잘 모시고 원내대책위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우리당의 정책이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고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의원총회에서 임명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와 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국정운영이 잘 되도록 하고, 당면한 문제를 잘 풀어내 국민에게 약속한 과제를 성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내수석은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 1년 정도인 것 같은데 제일 시급한 것은 무엇보다 경제살리기”라며 “국정동반자인 야당과 협력을 잘해 경제활성화와 규제개혁 입법 등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원내 협상 창구가 나서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약속했다.

조 원내수석은 또 문재인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문 대표가 경제 성장에 대한 대안을 내놓겠다고해 기대를 많이 한다”면서 “전면전이라는 표현으로 여러 말이 있었지만, 문 대표의 말을 그대로 읽어보면 민생경제에 대한 절박함을 표현하느라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만큼 경제활성화법과 규제개혁에 협력 받을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다”라고 기대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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