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참석 위해서도 4.3 불량 위패 정리해야 한다"
11일 제주4.3평화공원 불량 위패 척결 세미나 개최
4.3소위원회 간담회가 결렬되고 불량 위패 척결이 지체 상태에 빠지자 조속한 제주4.3평화공원 불량 위패 척결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2시 반부터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 주최로 제주 4.3평화공원에 있는 불량 위패 척결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동일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 사무총장은 “4.3소위원회 간담회가 결렬되고 지체상태에 빠진 불량 위패 척결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의장 지만원 박사, 대한민국수호 천주교모임 서석구 상임대표,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한국학 중앙연구원 양동안 명예교수,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패널들은 제주4.3의 역사왜곡과 제주4.3평화공원의 불량 위패 척결에 대한 당위성을 이야기하고 다가오는 4.3추념일에 대통령이 참석하기 위해서는 불량 위패 정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량위패 척결을 위해서는 좌편향적인 제주4.3위원회 위원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불량위패 척결은 진실을 위해서나 4.3유족들을 위해서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오강 대한민국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이 3년여에 걸친 활동 끝에 만든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제주4.3평화기념관의 역사 왜곡이 심각함을 전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어진 경과 보고에서는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불량위패 척결에 대한 정부 방침이 정해졌는데도 시행을 거부하고 있는 제주4.3위원회를 비판했다.
또 3월 3일까지 불량위패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4.3국민모임과 어버이연합에서 불량위패 강제철거에 나서겠다고 제주4.3위원회에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치 않고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가 역사 왜곡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주장도 나왔다.
지만원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의장은 대한민국은 “생일도 역사도 공산세력에 빼앗긴 국가”라며 “날조한 존재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며 역사 왜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 의장은 “어제의 충신이 오늘은 역적으로 기록되고, 어제의 역적이 오늘은 충신으로 기록되는 것이 이 대한민국이다”라며 박근혜 정부를 향해 부정 위패 척결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
또한 제주4.3사건 희생자 지정의 반헌법성에 대해 주장하기도 했다.
서석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상임대표 변호사는 4.3위원회의 구성 자체가 위헌이라며 통진당 해산에 정부의 헌법재판소 제소가 큰 역할을 한 만큼 “제주 4.3 사건에 대하여도 박근혜 정부는 헌법적인 결단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과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또한 희생자 지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주4.3평화공원 내 부적격 위패 철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영환 종북좌익척결단 대표는 제주4.3위원회 구성이 “좌편향적 인사”들로 치우쳐져 있는 것이 희생자 지정의 반헌법성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비롯한 위원회 인사들을 거론하며 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는 “현재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에서 자료조사와 채증을 통하여 수집한 불량 위패 명단은 9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제주4.3평화공원의 대표 불량 위패 103기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에는 나라사랑실천운동.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 대한민국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국제외교포럼.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성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자유수호국민연대. 자유시민연대. 자유총연맹. 한국미래포럼. 한미안보연구회 등 기타단체).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북한해방연합. 사단법인 건국이념보급회. 이승만포럼. 사단법인 실향민중앙협의회. 서북동지협의회. 자유논객연합. 자유민주수호연합. 종북좌익척결단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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