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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도심서 두 차례 총격 테러로 2명 사망


입력 2015.02.15 14:48 수정 2015.02.15 14:52        스팟뉴스팀

지난14일 15일 약 10시간 간격으로 총격 사건 발생

연관성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슬람 극단세력 테러 가능성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이 두 차례 발생했다.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가 벌어지고 한달여 만에 또 다시 총격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14일과 15일(현지시각) 코펜하겐 시내에서는 약 10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첫 번째 총격은 지난 14일 오후 4시경 코펜하겐 시내 주택가 안에 있는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에서 발생했으며, 센터 내 카페에서는 '예술, 신성모독,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용의자는 센터 밖에서 창문을 통해 수십 차례 자동 소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 1명(40)이 사망하고 경찰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표적이 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68)는 무사했다. 빌크스는 2007년 무함마드의 머리를 개의 몸에 붙인 스케치 그림으로 이슬람권의 반발을 사며 숱한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용의자가 타고 도주한 검은색 폴크스바겐 폴로 자동차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나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또 약 10시간 후인 15일 새벽 2시경 코펜하겐 시내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두 번째 총격이 발생했다. 이 총격으로 남성 1명(55)이 숨지고 경찰 2명은 총상을 입었다.

두 번째 총격 용의자는 도보로 도주했으며, 앞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덴마크 경찰은 두 번째 총격 발생 이후 유대교 회당 인근 기차역인 노레포트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도로 검문을 강화, 도심 주요지역을 봉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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