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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공무원연금 개혁, 야당안 있지만 공개 안 해"


입력 2015.02.17 11:08 수정 2015.02.17 11:15        김지영 기자

라디오 출연 "여당과 야당의 안을 비교해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는 것 때문"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2차 전체회의에서 강기정 공동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17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우리는 지금 좋은 안을 만들어 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당내 공적연금발전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강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먼저 강 의장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 “대타협을 통해서 연금 개혁을 하자, 그런 점을 지난 100일 동안 실현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야당의 안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이것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속사정은 여당과 야당 두 안을 비교하는, 이런 여야 싸움으로 가는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공무원 단체간 협의와 논의가 진행돼야 하는데, 자꾸 여당안이 좋냐? 야당안이 좋냐? 이러면서 국민도 그렇고, 해당 당사자들도 그렇고 여야끼리 공격이 된다”며 “결국 합리적으로 논의가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좋은 안을 만들어 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의장은 문재인 대표의 당직 인선에 대해 “당을 그동안 지켜보면 항상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쪽은 주류였고, 패배한 쪽은 비주류로 남았다”며 “그러다보니까 늘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남았는데, 적어도 이번에는 문 대표를 도와서 승리한 쪽은 철저히 백의종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어떤 의미에서 문 후보를 돕기는 돕더라도 약간만 도왔거나, 혹은 돕지 않은 후보, 예를 들어서 유은혜 대변인 같은 경우를 포함해서 사실상 돕지 않은 분까지 포용하는 인사였다”며 “그래서 당내에서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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