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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내연녀 자동차 브레이크 훼손한 50대


입력 2015.02.17 13:29 수정 2015.02.17 13:34        스팟뉴스팀

문제 감지하고 서서히 정차해 피해 없어...정비업체 측 이야기 듣고 신고

내연녀가 결별을 요구하자 자동차 브레이크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내연녀가 결별을 요구하자 자동차 브레이크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충남 보령경찰서는 결별을 요구하는 내연녀의 자동차 제동장치를 훼손한 혐의로 최모 씨를 구속했다.

최 씨는 지난 1월 26일 오전 2시께 보령시 청소면 내연녀 A 씨 집 인근에 세워져 있던 1t 화물차의 브레이크 호스를 흉기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A 씨를 차량을 몰던 중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차를 서서히 세웠다.

그 후 정비업체 직원으로부터 누군가 브레이크 호스를 절단한 것 같은 이야기를 들은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신고로 붙잡힌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헤어지자고 해 화가 나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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