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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 영감' 외모로 고통 받던 40대 남성 새 삶 찾아


입력 2015.02.23 16:42 수정 2015.02.23 16:48        스팟뉴스팀

6㎏ 넘는 지방종 턱 부위에 자라나 10년 동안 고생

턱 부위에 6㎏넘는 지방종이 생겨 10년 동안 고생한 남성이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턱 부위에 6㎏넘는 지방종이 생겨 10년 동안 고생한 남성이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

데일리메일은 턱 부위에 생긴 지방종 때문에 동화 속 혹부리 영감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고통을 받은 40대 남성이 수술 후 새 삶을 되찾았다고 20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에 사는 47세의 스테판 졸레이크는 연부조직에 생기는 종양 중 하나인 지방종이 10년 전부터 자라기 시작해 6㎏이 넘고 양쪽 귀 아래와 턱 전체를 덮는 거대한 형태로 발전했다.

스테판은 “20대 초반에는 남들보다 턱이 좀 클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턱이 점점 자라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면서 “길거리를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통을 참지 못한 스테판이 강력하게 수술을 요청하자 합병증 가능성이 높다며 수술을 거부한 현지 의료인들이 5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감행했다.

목숨을 건 수술을 끝마친 스테판은 아직 턱과 귀 근처에 자라는 지방세포 일부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남아있지만,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는 정도로 얼굴이 회복된 상태이다.

그의 가족들은 기쁨을 전했고, 스테판도 “지난 해 받은 수술은 내 생애 최고의 일이었다”며 “이제는 친구들과 호프에 가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지 않아도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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