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승환 국토부 장관, 이미 마음 콩밭 보내고 공무?


입력 2015.02.25 11:10 수정 2015.02.25 11:17        스팟뉴스팀

후임 장관 인사청문회 전 연세대 복직원 제출 후 본인 이름 강의 개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학 교수직 복직원을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학 교수직 복직원을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관계자는 “지난 17일 오후 서 장관이 복직원을 제출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서 장관은 연세대 경제학부 대학원 1학기 과정에 본인의 이름의 강의를 개설했으며, 연세대는 학생들에게 해당 과목 수강신청 여부를 묻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서 장관의 복직원 제출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이며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아직 후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되지 않았으며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후임 장관은 빠르면 3월 하순경 취임할 수 있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들이 번번이 낙마한 사례를 고려했을 때 서 장관의 퇴임 역시 불투명한 상태에서 복직원 제출은 국토부 업무에도 상당한 지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후임 장관의 임명 절차가 지연될 경우 대학 강의에도 영향을 미쳐 강의 개설만 하고 실제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서 장관은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연세대 경제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서 장관의 복직원 제출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서 장관이 개인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