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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사드 도입 계획 없고...구입 계획 없다는 의미"


입력 2015.02.25 16:36 수정 2015.02.25 17:36        조성완 기자

대정부질문서 사드 관련 애매모호한 답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5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방안과 관련해 “사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사드의 국내 배치 가능성에 대한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다만 ‘도입 계획이 없다는 게 분명한가’라는 윤 의원의 질문에는 “도입이라는 것은 구입이라는 뜻이다. 구입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라고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주한미군의 사드 반입으로 인한 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정책을 결정하거나 그런 움직임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이완구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검토를 정부에서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논의한 바도 없고, 협조 요청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미국은 나름대로 세계 전략적 차원에서 사드 문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협조 요청을 받은 바도 없고 논의한 적도 없다”면서 “중국은 대중국 관계를 겨냥한 것이란 의구심과 걱정을 갖고 사드 문제를 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나름대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여러가지 방어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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