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이병호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남재준 전 원장 이어 군 출신 국정원장 "국정원 요직 거쳤고 국가관 투철"
이병기 국정원장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 국정원장으로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이 내정됐다.
이 신임 원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이어 군 출신이 다시 국가정보원장을 맡게됐다.
이 신임원장은 안기부 국제국장, 주미 공사, 안기부 제2차장(북한 및 국외 정보 총괄)을 역임하는 등 정보기관의 경험이 풍부하고 국제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26년간 국정원 요직을 거치며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국제관계에도 정통하다”면서 “강직하고 국가관이 투철하다”고 평했다.
이에 앞서 이 신임 원장은 언론 기고글 등을 통해 “국정원이 일류 정보기관이 되면 정치개입은 없어진다”, “국정원은 최고의 대북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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