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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수' 박철민 고백 "부모님에게 난 쓰레기같은 아들"


입력 2015.03.03 21:36 수정 2015.03.03 21:45        김명신 기자
ⓒ 연합뉴스

배우 박철민이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3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제작보고회에서 박철민은 "극중 '오전 두 시간, 오후 두 시간, 총 하루 네 시간 너의 어머니를 돌봐주는 사람이 어딨냐'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를 하면서 많이 반성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박철민은 "어머니가 병 중에 계신데도 부모님께 정말 잘 못한다. 나는 쓰레기 인 것 같다"면서 "부모님 댁에 잠깐 들려서 좋아하는 음식만 전해드리고 촬영 핑계로 금방 오려고 한다. 그런 내 모습이 답답하고 죄송스러운데도 잘 안고쳐진다. 아마 이 땅의 아들들은 다 쓰레기가 아닐까"고 언급해 뭉클케 했다.

한편 영화 '약장수'는 아픈 딸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각종 건강 보조 식품과 생활 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한 김인권(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박철민은 홍보관의 악덕 점주 철중 역을 맡아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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