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몸싸움 과정에서 총 맞아
미국 위스컨시 주 매디슨에서 경찰이 19세 흑인을 사살한 것에 대해 반발해 항의시위가 열렸다.
8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밤 미국 위스컨시 주 매디슨에서 경찰이 19세 흑인을 사살한 데 대해 주민들이 "흑인도 살 권리가 있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앞서 마이크 코발 매디슨 경찰서장은 19세 흑인이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리는 등의 몸싸움 과정에서 총을 맞았다고 발표했다. 경찰당국은 사망자의 이름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프레이리 고등학교 교장 팀 컬버는 사망자가 지난해 학교를 졸업한 토니 로빈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주민 수십명이 데인카운티 경찰국 밖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게 된 것.
로빈슨의 어머니라는 안드레아 어윈은 WKOW-TV에서 "내 아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은 전혀 없다"면서 "그런 아이가 그런 식으로 죽어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