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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소개팅, 체질상 안 맞아"


입력 2015.03.09 07:03 수정 2015.03.09 10:06        부수정 기자
지난달 종영한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강심 역을 맡아 열연한 김현주. ⓒ 에스박스미디어

연기자 김현주가 지난달 종영한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상경의 '소개팅 공약'을 언급했다.

김상경은 드라마 시청률이 42%가 넘으면 김현주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종영 시청률은 43.1%(닐슨 코리아·전국 기준).

김현주는 지난 5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가진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소개팅은 체질상 안 맞는다"며 "한 번 만난 후 '좋다', '싫다'를 말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이어 "상대방이 내 정보를 알고 나오는 게 불편하다.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다. 아는 사람과 정이 들어서 사랑에 빠질 수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마음이 넓은 사람이 좋다고 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이상형이 될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한 가정을 지키는 엄마가 되기엔 아직 부족해요. 과거엔 덩치가 크고 남자다운 사람이 좋았어요. 저를 이끌어주고 가슴이 넓어서 품에 안기고 싶은 남자에게 끌렸죠."

지금은 겉보다 내면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깊은 눈으로 절 바라봐 주고 제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을 원해요. 상상만 해도 즐거운 데요? 하하."

결혼 질문에는 손사래를 친다. "너무 지겨운 질문인데 참 스트레스예요. 젊은 친구들과 세대 차이도 안 나는데 왜 노처녀라고 하는 거죠? 전 여유 있어요."

한편 드라마를 마친 김현주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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