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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기 도쿄서 원전반대 시위


입력 2015.03.09 10:46 수정 2015.03.09 10:51        스팟뉴스팀

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기를 사흘 앞두고 도쿄에서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가 열렸다.

수도권 반 원전 연합을 포함한 3개 단체는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집회를 개최해 약 23000명을 불러 모았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 도쿄전력이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로부터 오염된 빗물이 원전 전용의 항만 바깥으로 유출되는 것을 약 10개월전 파악했음에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것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위 참가자들은 히비야 공원을 출발해 정부 부처들이 있는 가스미가세키 주변을 행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행사 주최 단체 관계자들은 매년 열리는 대규모 원전 시위 참가자가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10000여명씩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현재 일본의 모든 원전 가동이 중단됐지만 아베 정권이 안전 확인된 원전을 재가동한다는 방침에 이어 규슈 전력의 센다이 원전 1,2호기와 간사이 전력인 다카하마 원전 3,4호기 등이 재가동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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