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딱지 못 뗐다"며 여성 무차별 공격한 10대
영국에서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했다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저지른 10대 소년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6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포츠머스 출신의 벤 모이니헨(18)은 지난해 여름 집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공격한 혐의(살인미수)로
보도에 따르면 벤은 자신의 다이어리에 "여자가 나를 낳았고, 17살이 되도록 총각으로 방치했으니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범행 동기를 적었다.
이후 벤은 세 명의 여성에게 칼을 휘둘렀으며, 범행 후 햄프셔 경찰서에 "내가 3명의 여성에게 칼을 휘두른 그 사람"이라며 "내가 네 번째 희생자를 공격하기 전에 날 잡아봐라"는 대담한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결국 벤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재판부는 "벤은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중대한 공감능력 결여'가 있다"며 벤에게 징역 21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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