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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 급성 성대부종…"아픈 것도 숨겨"


입력 2015.03.09 13:45 수정 2015.03.09 14:24        부수정 기자
배우 지성이 급성 성대 부종에도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촬영에 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팬엔터테인먼트

배우 지성이 급성 성대부종에도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촬영에 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지성은 촬영 준비 중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증세를 겪었고, 이후 급성 성대부종 진단을 받았다.

지성은 자신 때문에 촬영 일정이 미뤄지는 것을 걱정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촬영장에 복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성이 작품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쉬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권유에 오히려 '연기하지 못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차도현 역으로 분한 지성의 분량은 극 중 80%에 육박한다. 눈물 연기도 많고 최근에는 드라마 OST '제비꽃' 녹음에 나서는 등 바쁘게 지내다 결국 이같은 진단을 받은 것.

'킬미, 힐미' 관계자는 "촬영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성이 아픈 내색을 숨기며 연기했다"며 "지성의 배려와 투혼에 현장 관계자들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킬미, 힐미'는 종영까지 2회를 남겨 두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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