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박주영, 7년 만에 FC 서울 복귀
‘뜨거운 감자’ 박주영(30)이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7년만이다.
FC 서울은 10일 "스트라이커 박주영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2008년 해외진출 이후 7년 만에 FC 서울로 복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어 "3년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곧바로 팀에 합류, 빠른 적응을 위해 동료들과 발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의 가세는 서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 2013년 득점왕에 오른 데얀이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왔다. 박주영의 골 결정력은 서울의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 입단, 2008년까지 91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고, 이후 프랑스리그 AS 모나코에 입단했다.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박주영은 야심차게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임대 이적을 떠난 셀타 비고와 왓포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끝내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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