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대타협기구 합의 기쁜 마음"
최고중진연석회의서 "4월 임시국회 여야 합의 처리 목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배수진을 치는 마음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국민대타협기구에서 연금개혁은 필요한 사항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는 합의 발표를 했다. 오늘 아침 참 기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합의를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으로 가는 가장 힘겨운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됐다”며 “개혁으로 가는 물꼬를 튼 만큼 상생하는 합의안을 만들고 4월 임시국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활동해서 공무원연금개혁을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개혁은 정치적 이해나 옳고 그름의 문제 아니다”라며 “나라 살림과 미래 세대를 고려할 때 공무원연금 간의 격차 줄이기, 형평성 제고, 재정 지속 가능성, 적절한 공무원 노후 소득 보장 등에 모두가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미래에 국민이 갚아야 할 빚은 무려 484조이며 국민 1인당 945만원이다. 공무원연금의 적자가 국가 재정 파탄의 원인이 되고 국회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여야의 강력한 의지와 당사자들의 헌신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승민 원내대표도 “무엇보다 개혁이 필요한 상황에 대타협기구 내에서 인식을 같이했다”라며 “(대타협기구의 활동 종료 시한인) 3월 28일까지 상생할 수 있는 합의안 도출을 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여야, 공무원노조, 정부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서 상호간 신뢰를 확인하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큰 진전이다”라면서도 “다만 야당의 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표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쟁점별로 입장을 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사실상 야당의 안이라고 간주하고 저희들은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4월 임시국회의 종료 시점까지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공무원연금개혁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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