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성민 공식입장 "뼈저리게 후회, 죗값 달게 받겠다"


입력 2015.03.12 08:50 수정 2015.03.12 08:57        부수정 기자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 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 데일리안 DB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 측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성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창의 문혜경 변호사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민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며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했는데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돼 팬들과 가족에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민은 죄를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오전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김성민은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전달받았다"며 "이는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지만 김성민은 한 차례만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 감정을 의뢰한 뒤 내일쯤 구속 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연예인이 연루됐느냐는 질문에는 "김성민 외 확인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부터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필리핀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김성민은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성민은 인기리에 방송 중이었던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