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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인도 스냅딜에 1조원 대규모 투자 진행 중


입력 2015.03.11 21:09 수정 2015.03.11 21:14        스팟뉴스팀

스냅딜 설립자, 지난주 중국 방문해 계약 조건 논의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2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섬 완차이(灣仔)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인도 3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냅딜에 1조원대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날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복수의 협상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스냅딜에 10억 달러(1조 1천억 원)를 투자키로 하고 지분 인수 비율을 협상하고 있으며, 쿠날 발 스냅딜 공동 설립자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알리바바와 계약 조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스냅딜은 자사의 기업가치를 50억 달러로 보고 알리바바에 20% 지분을 매각하기를 희망하지만, 알리바바는 더 많은 지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馬雲)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는 지난달 5일 인도 온라인 결제회사 원97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07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2억4200만 달러였으나 2012 회계연도에 22억 4600만 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9배 이상으로 커졌으며, 노무라 증권은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까지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또 다른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는 지난해 19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해 7월 아마존 인도 법인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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