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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 할, 죽음의 2연전 앞두고 여유 “2위로 시즌 마칠 것”


입력 2015.03.15 20:33 수정 2015.03.15 17:31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16일 토트넘-22일 리버풀과 2연전 ‘시즌 운명 좌우’

3~6위 순위경쟁 혼전..판 할 자신감에도 팬들은 불안감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죽음의 2연전을 앞두고 여유를 부렸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도망자' 맨유는 '추격자'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8라운드 현재 4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6위 토트넘과의 홈경기에 나선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맨유가 토트넘에 패한다면 4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22일에는 안필드에서 5위 리버풀을 상대한다. 리버풀 역시 맨유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시즌 흥망성쇠를 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죽음의 2연전’을 앞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한결 여유로웠다. 14일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판 할 감독은 2경기를 모두 잡고 이번 시즌을 2위로 마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많은 팀과 순위가 근접하다. 2위나 3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야 하는 클럽 중 하나여야 한다”고 말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3위 아스날,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각각 1점과 7점이다. 산술적으로 추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토트넘, 리버풀전에서 패한다면 순위 상승은커녕 6위로 미끄러질 수 있다. 물론 챔피언스 티켓도 허공으로 사라진다.

시즌 전 맨유는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앙헬 디 마리아와 마르코스 로호 그리고 라다멜 팔카오와 달레이 블린트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여느 때보다 활발한 이적시장이었다. 지난 시즌 중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맨유 보드진은 경험이 풍부한 판 할을 선임, 퍼거슨 시대의 재림을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아직 10경기가 남았지만, 28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맨유는 15승 8무 5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성적과 비교하면 분명 나아졌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의 바람과 달리 최근 맨유 모습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축구는 경기 내용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스포츠이긴 하지만, 맨유의 경기력을 보며 가슴을 치는 팬들이 많다. 판 할 감독의 여유에도 팬들의 마음이 불안한 이유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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