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최근 4년간 15% 증가
콧물·코막힘 증상 2주 이상 지속되면 의심해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봄과 함께 찾아온 꽃가루와 황사 탓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철 꽃가루와 황사가 코의 점막을 자극해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최근 4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기 중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많은 만큼 심해지기 때문에 황사가 심한 3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5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볍게 지나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편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한 약물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기 전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찾아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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