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팀' 모비스, 두 번 실수 없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3.22 22:07  수정 2015.03.22 22:14

4강 PO 3차전에서 박구영 3점쇼 등으로 완승

제퍼슨 퇴출 직후 의외의 패배 후유증 걷어내

모비스는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 연합뉴스

‘디펜딩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만 남겼다.

모비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박구영의 3점슛을 앞세워 86-79 승리했다.

모비스는 2승1패로 1승만 더 올리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모비스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챔피언결정전 2회 연속 우승은 1997-98과 1998-99시즌 대전 현대와 최근 2년간 모비스까지 두 차례가 전부다.

지난 18일 열린 4강 PO 1차전은 예상대로 어렵지 않게 이겼다.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PO에서 혈전을 치르고 올라와 체력이 고갈된 데다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외국인 선수 제퍼슨이 ‘애국가 스트레칭’ 파문으로 갑작스런 퇴출을 당한 가운데 맞이한 2차전은 모비스의 완승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패했다.

제퍼슨 퇴출이 오히려 LG가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어 기대 이상의 대반격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모비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모비스는 역시 강팀이었다.

지역방어를 들고 나온 LG를 비웃기라도 하듯, 박구영이 승부처에서 3점슛 5개를 꽂으며 17득점(3리바운드)로 이날 승리를 주도했다. 2차전에서 투혼을 불사른 메시도 이날은 모비스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11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양팀의 4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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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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