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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북,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 결코 용납 못해"


입력 2015.03.25 10:05 수정 2015.03.25 10:30        이슬기 기자

인천 현장 최고위서 "북, 정상적인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5일 오전 인천 서구 당하동 4.29 재보선에 출마한 인천 서구 강화 을 신동근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남북한의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북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 당하동에 위치한 신동근 인천 서·강화을 재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북이 하루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박근혜정부 7년 동안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 특히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군내 각종 사건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의지와 안보능력을 의심케 한다”며 “우리군이 창설 이후 지금처럼 군 수뇌부가 방산비리에 줄줄이 엮여서 철창으로 가는 일은 없었다. 사상 최악의 안보무능이며 기강해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특히 “사태가 이런데도 청와대와 정부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할줄 모른다. 반성이 없으니 도대체 나아지는 게 없다”며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다.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의 산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표는 아울러 “새누리당은 천안함 폭침을 우리 안보를 바로세우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의 빌미로 삼아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이라며 “새누리당은 천안함 장병들의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천안함 5주기는 종북몰이가 아니라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바로세우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문 대표는 신동근 후보에게 새정치연합 공천장과 함께 "열심히 뛰시라"며 운동화를 수여했다. 문 대표는 또 "우리당은 신 후보를 '국민지갑 지킴이'로 자신있게 추천한다"며 "신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에 만든 빚더미 인천시를 송영길 시장과 함께 해결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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