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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발사 1차 성공, 전천후 지구관측시대 개막


입력 2015.03.26 09:10 수정 2015.03.26 09:16        스팟뉴스팀

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서 발사…태양전지판 전개 확인

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드네프루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드네프루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성패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아리랑 3A호의 모든 발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이날 예정된 시각에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893초 후 537km 상공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됐으며, 발사 32분 후 남극 트롤(Troll) 지상국에 첫 원격 자료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발사 87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리랑 3A호 발사는 사실상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이어 대전 항우연 지상관제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 5시간 56분 후인 오후 1시 5분께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때 다운링크 안테나(관측자료를 지상국에 내려 보내는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대전 지상관제센처와의 첫 교신이 성공할 경우 아리랑 3A호 발사는 최종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아리랑 3A호는 항우연이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지구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2006년부터 8년간 237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으로,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센서 및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크기가 직경 2m, 높이 3.8m, 폭 6.3m, 중량이 1.1t인 아리랑 3A호는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을 돌며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면서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과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하루 24시간 전천후로 공급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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