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찾은 문재인 "천정배, 우리당의 낡은 과거"
현장 최고위 "맞설 대상은 우리당 젖어있던 낡은 정당 문화와 낡은 정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대표가 4.29 광주 서구을 재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선 천정배 전 의원에 대해 “우리가 맞설 대상은 우리당의 낡은 과거다. 우리당이 젖어 있던 낡은 정당 문화와 낡은 정치다”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표는 1일 광주 서구에 위치한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여의도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광주 시민 속에서 광주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 그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과 나주 혁신도시를 성공시켰듯, 광주형 사회통합 일자리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런 과정 속에서 광주·전남의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그간 우리 당에서 주도적 역할 해오신 분들이 야당심판이란 이율배반적 구호를 들고 탈당해 이번 보선에 뛰어들었다”며 “광주시민의 성숙한 정치의식과 전략적 선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7년 7월 9일 김 전 대통령이 정동영 당시 의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통합에 기여하는 사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며 대통합에 걸림돌, 실패하게 하는 지도자는 선거에서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의 현실에 딱 맞는 말씀”이라고 천정배·정동영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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