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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나주 혁신도시 찾아 "인연 깊은 곳"


입력 2015.04.01 19:10 수정 2015.04.01 19:16        최용민 기자

"혁신도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 핵심 역할"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나주혁신도시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방문해 "나주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추모비도 있고, 인연이 깊은 곳"이라면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나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공공기관의 대표주자인 한전이 들어왔고, 또 500개 에너지 기업을 유치해 '에너지 밸리'를 만든다고 한다"며 "지금 전기는 보급 받은 차원이 아니라 재생·저장 등 에너지 신산업, 부가가치 산업이 많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신에너지 산업은 정부가 중점을 두고 키우려는 24개 과제 중 하나여서 관심이 많다"며 "나주가 에너지 분야에 특화되면 외국에서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와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구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혁신도시가 민간 주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의 핵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린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준비상황 보고회와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잇달아 참석한 뒤 나주로 이동, 혁신도시 건설 관계자와 한국전력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던 154개 공공기관을 전국 10개 도시로 이전해 지역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참여정부 시절부터 본격 추진됐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나주는 이들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광주와 전남 등 2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곳으로서 현재 전체 16개 이전 대상 기관 중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3곳의 이전이 완료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나머지 3개 기관은 내년(2016년)까지 그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또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 사옥 31층 전망대에 올라 안시권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에게서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현황' 및 '혁신도시 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전망대 창밖으로 혁신도시 현장을 살펴봤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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