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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권노갑과 회동하는 문재인, 노림수는?


입력 2015.04.03 17:33 수정 2015.04.03 17:49        이슬기 기자

권노갑 "당에서 은혜 입은 사람들이 당 저버리고 손가락질, 용서할 수 없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오는 5일 권노갑 상임고문(사진) 등 당 원로들과 만나 재보선 지원사격을 요청한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5일 권노갑·임채정·김원기 상임고문과 만나 4.29 재·보선 지원사격을 요청한다.

특히 이날 4자회동은 국회 새정치연합 당대표실에서 열릴 예정으로, 앞서 ‘동교동계 거수투표’ 사건으로 당내 불화설이 회자되는 난관 속에서 정동영 후보와 정면으로 맞붙겠다는 문 대표의 강한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 고문은 앞서 지난달 31일 김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문 대표를 돕지 않겠다’는 데 뜻을 모은 동계동계 대다수 인사들을 뒤로하고 “선당후사가 뭔지 보여주겠다”며 지원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나섰다.

그간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비노계 인사들은 이번 재보선 과정에서 문 대표에 대한 지원 행보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 고문은 일찍이 탈당 및 독자적 출마를 선언 한 정동영·천정배 의원에 대해 “당에서 그만큼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이제와서 당을 저버리고 손가락질 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당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일요일 문재인 대표가 원로들과 대화형식으로 모임 가진다”며 “세분의 고문들께서 이번 선거에서 정태호 후보를 적극 돕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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