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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후 컵라면으로 끼니 해결하는 소방관 "처우 개선 필요"


입력 2015.04.03 21:00 수정 2015.04.03 21:06        스팟뉴스팀

3일 부산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통해 관련 사진 게재

홰재 진압 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한 소방관의 모습.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캡처.

화재 진압 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한 소방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3일 부산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 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이라며 "고생많으셨습니다. 현재 이 일대 경찰관들의 교통 통제 역시 마무리됐습니다.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도 협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다.

게재된 사진에는 그을음이 잔뜩 껴있는 방화복을 입은 한 소방관이 건물 벽 돌기 부분에 걸터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오전 1시 53분경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진 속 소방관은 500여대의 차가 탄 해당 화재를 진압한 후 끼니를 해결했던 것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분들이야말로 숨겨진 영웅이다. 찬사와 존경을 보낸다", "내가 낸 세금이 다 어디에 쓰이는 건가", "삼촌이 소방관인데 정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고마운 마음과 안타까운 심정을 함께 나타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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