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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토막살해 피의자…출근길 사체 유기 중 발각


입력 2015.04.08 12:10 수정 2015.04.08 12:17        스팟뉴스팀

김 씨는 피해자 동거인…잠복근무하던 경찰에 긴급체포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토막살해 유력한 용의자인 김모 씨가 출근길 사체 일부를 유기하다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토막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김하일 씨(47)는 피해자와 동거하던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오전 10시 35분 경기 시화경찰서는 지난 5일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 부근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유력한 용의자인 김 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앞서 피해자가 중국 국적의 한모 씨인 것을 파악한 경찰은 주변인을 조사하던 중 동거인이자 같은 중국 동포인 김 씨의 행적을 의심쩍다 보고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를 잠복수사 하던 중, 김 씨가 출근길에 알 수 없는 물건을 조카의 주거지 옥상에서 유기하는 것을 보고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김 씨의 가방 안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체의 일부가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경찰은 흉악범죄 피의자인 김 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김 씨의 얼굴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 공개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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