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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모델계 대부’ 도신우, 성추행 혐의 기소


입력 2015.04.10 10:07 수정 2015.04.10 10:17        스팟뉴스팀

도 씨 “현지식으로 인사하려 했을 뿐 성추행 의도 없어”

국내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알려진 도신우(70)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MBC 보도화면 캡처

국내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알려진 도신우(70)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9일 서울 동부지방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작년 밀라노 출장 당시 회사 여직원 A 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로 도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도 씨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지식으로 인사하려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도 씨도 뺨이 닿은 사실을 인정하고, 여성이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고 말하는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 씨는 국내 남성 모델 1호 출신으로, 한국 최초 남성 프로 모델인 ‘왕실 모델’ 클럽 창립 멤버이기도 하며 지난 2011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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